고양이 눈 주변 털 다듬는 법 (눈물 자국 & 눈병 예방)

이미지
고양이 눈 주변, 왜 관리를 해야 할까? 고양이의 눈은 예민하고 민감한 부위라 작은 털 하나만 찔려도 눈물, 결막염, 염증 이 쉽게 생겨요. 특히 페르시안, 히말라얀, 스코티시 같은 단두종 고양이들은 눈물이 잘 고이고 털도 자주 닿아 문제가 생기기 쉬워요. 또한 눈 주변이 항상 젖어 있으면 세균 번식으로 인해 눈 주위 털이 변색되거나 악취 가 나기도 해요. 그래서 꾸준한 눈 주위 털 관리가 꼭 필요해요. 🧼 눈 주변 털 다듬기 전 준비물 뭉툭하고 작은 미용 가위 (날이 짧고 둥근 끝 추천) 고양이 전용 빗 또는 눈썹 솔 눈물 제거용 패드 또는 부드러운 거즈 + 온수 편안하고 조용한 공간 고양이가 놀라지 않도록 조용한 환경에서 시작하고 가위는 눈 쪽으로 향하지 않도록 조심히 다뤄야 해요. ✂️ 눈 주변 털 다듬는 순서 1. 눈 주변 닦기 먼저 젖은 눈물 자국이나 이물질 을 부드럽게 닦아줘요. 눈 전용 물티슈나 온수에 적신 거즈를 사용하면 좋아요. 닦을 때는 눈 바깥쪽 방향으로 부드럽게 닦아줘야 자극이 없어요. 2. 털을 위로 빗어 올리기 눈 위나 옆쪽의 긴 털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작은 빗이나 눈썹솔로 털을 위로 빗어주세요. 이때 얼굴 전체를 꽉 잡지 말고 한 손으로 고정, 한 손으로 조심스럽게 빗질 하는 게 좋아요. 3. 가위로 삐져나온 털만 정리 눈을 찌를 듯한 직접적으로 눈 쪽으로 뻗은 털 이나 눈물 고이는 아래쪽 털 위주로 살짝 다듬어줘요. 가위는 항상 눈과 수평 또는 바깥 방향 으로 움직여야 안전해요. 4. 다듬은 후 냄새나 변색 부분 재정리 붉게 착색된 털이 있다면 전용 눈물 자국 제거제 나 전용 패드로 한 번 더 닦아주는 게 좋아요. 단, 자극적인 제품은 피하고, 눈에 닿지 않도록 조심! 💡 관리 시 주의할 점 자고 있거나 졸린 상태에서 살살 접근 강제로 잡거...

고양이 새벽 깨우기 행동 멈추게 하는 법-집사의 꿀잠 지키기 프로젝트

이미지
왜 새벽마다 깨우는 걸까? 고양이가 새벽에 집사를 깨우는 건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본능과 생활 패턴에서 비롯된 행동이에요. 야행성에 가까운 고양이는 새벽, 특히 해 뜨기 직전에 활동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죠. 특히 하루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는 고양이는 낮 동안 충분히 놀지 못하면 에너지가 쌓이고, 이 에너지를 새벽에 폭발시키는 경우가 많아요. 배고픔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고양이는 식사 시간이 일정하지 않거나 저녁 식사 후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새벽에 집사를 깨워 밥을 요구하죠. 또, 단순히 ‘깨우면 반응이 온다’는 학습이 되어 반복되는 경우도 많아요. 예를 들어, 예전에 새벽에 울었더니 간식이나 관심을 받았던 경험이 있으면 이를 기억하고 행동을 반복합니다. 원인별 대처법 배고픔이 원인 - 자기 전 소량의 간식을 주거나, 자동 급식기를 설정해 새벽 시간에 소량 배급되게 하세요. 이렇게 하면 집사를 깨우지 않아도 배가 채워져 문제 행동이 줄어듭니다. 놀이 부족이 원인 - 잠들기 1~2시간 전에 에너지를 충분히 발산시켜 주세요. 특히 사냥 본능을 자극하는 낚싯대 장난감, 공 던지기, 터널 놀이가 효과적이에요. 습관이 원인 - 절대 반응하지 않는 ‘무시 훈련’이 필요합니다. 몇 번은 더 심하게 깨우더라도, 반응을 안 하면 결국 포기하게 돼요. 무시 훈련 단계 새벽 깨우기가 시작돼도 절대 눈 마주치지 않기 밥, 간식, 장난감 등 보상 행동을 하지 않기 문 긁기나 울음이 심해도 인내하기 (초기 1~2주는 악화될 수 있음) 낮과 저녁 활동량을 늘려 새벽 행동 자체를 줄이기 이 과정은 최소 2~4주가 걸릴 수 있어요. 중간에 한 번이라도 반응하면 훈련 효과가 무너질 수 있으니 가족 모두 일관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고양이 성격별 맞춤 팁 활발한 성격 ...

고양이 양치 거부할 때 적응 훈련법-단계별로 차근차근

이미지
양치, 왜 이렇게 싫어할까? 고양이에게 양치질은 낯설고 불편한 행동이에요. 입 안을 만지는 건 자연 상태에서 거의 없었던 경험이라, 강제로 하려 들면 스트레스와 두려움이 생기죠. 양치를 거부하는 주된 이유는 낯선 도구, 입안 접촉에 대한 거부감, 과거의 나쁜 경험 이에요. 따라서 처음부터 칫솔을 들이대기보다, ‘적응 훈련’ 을 통해 서서히 받아들이게 하는 게 핵심이에요. 1단계 – 입 주변 터치 적응하기 처음부터 입을 벌리게 하지 말고, 편안한 상태에서 입 주변을 살짝 쓰다듬어 주세요. 간식이나 장난감과 연결해 긍정적인 경험으로 만들어주면 좋아요. 하루 1~2회, 5초 정도 입 주변 터치 성공하면 즉시 칭찬과 간식 보상 2단계 – 입술 들어올리기 연습 입 주변 터치에 익숙해졌다면 윗입술을 살짝 들어 올려 치아를 보여주는 연습을 해요. 이때 절대 억지로 벌리지 말고, 1~2초만 하고 바로 놔주는 게 중요해요. 이 과정을 3~5일 반복하면, 고양이가 입을 만지는 걸 덜 불편해합니다. 3단계 – 거즈로 닦기 칫솔 대신 부드러운 거즈나 고양이 전용 양치 손가락 패드를 사용하세요. 거즈에 고양이 전용 치약(삼키면 안전한 제품)을 묻혀 앞니부터 살살 문질러 줍니다. 앞니 → 송곳니 → 어금니 순으로 점차 범위 확대 한 번에 전체를 닦으려 하지 말고 하루 2~3개 치아만 닦아도 충분 4단계 – 칫솔 적응 거즈에 익숙해지면, 고양이 전용 칫솔이나 핑거 브러시로 바꿔 주세요. 브러시가 입에 닿는 시간은 처음엔 1~2초, 그다음 3~5초로 서서히 늘려갑니다. 중요한 건 ‘짧고 긍정적인 경험’을 반복하는 거예요. 5단계 – 양치 루틴 만들기 고양이 양치는 매일 하는 게 이상적이지만, 초반에는 주 2~3회라도 꾸준...

다묘가정 놀이 시간 분배 팁-공정하게, 재미있게

이미지
놀이 시간, 그냥 같이 놀면 되는 거 아니야? 다묘가정에서는 놀이 시간이 단순한 재미 이상의 의미를 가져요. 운동 부족 해소, 스트레스 완화, 집사와의 유대 강화 까지 모두 포함되죠. 하지만 여러 마리 고양이가 함께 있다면 놀이 시간을 어떻게 나누느냐 가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잘못하면 특정 고양이만 재미를 보고, 다른 고양이는 소외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다묘가정에서 놀이 시간을 공정하게 분배하는 팁 을 소개할게요. 1. 개별 놀이 시간을 확보하기 성격이 다른 고양이끼리 함께 놀리면 활발한 고양이가 장난감을 독점하고, 소심한 고양이는 구경만 하다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하루에 최소 한 번은 각 고양이와 단독으로 노는 시간 을 가지는 게 좋아요. 방을 나누거나 문을 닫고, 시야를 차단해주면 집중도가 높아집니다. 2. 순서를 고정하지 않기 항상 같은 순서로 놀리면 마지막 차례인 고양이는 기다리다 흥미를 잃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매일 순서를 바꾸거나 랜덤으로 진행해보세요. 이렇게 하면 모든 고양이가 공평하게 주목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3. 놀이 강약 조절하기 활발한 고양이와 소심한 고양이가 함께 있을 때는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해요. 활발한 아이는 속도를 높여주고, 소심한 아이는 느리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장난감 움직임이 필요해요. 특히 낚싯대 장난감은 소심한 고양이에게 거리를 두고 천천히 움직이는 것 이 효과적이에요. 4. 집사 두 명이 나눠서 진행하기 가능하다면 가족이나 친구가 함께 놀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한 사람은 A 고양이와, 다른 사람은 B 고양이와 동시에 놀아주면 경쟁이 줄어들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죠. 5. 놀이 후 보상은 모두에게 놀이가 끝난 뒤 간식이나 칭...

고양이 심장 질환(비대성 심근증) 징후 알아보기

이미지
비대성 심근증이란? 고양이에게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심장 질환이 바로 비대성 심근증(HCM, Hypertrophic Cardiomyopathy) 이에요. 이 질환은 심장 근육(특히 좌심실)이 두꺼워지면서 심장이 정상적으로 수축·이완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사람과 달리 고양이는 질환이 진행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을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집사가 초기에 눈치채기가 어렵습니다. 왜 생기는 걸까? 비대성 심근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100%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유전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히 메인쿤, 랙돌 같은 특정 품종은 유전적으로 HCM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그 외에도 고혈압, 갑상선 기능항진증 같은 기저 질환이 심장에 부담을 줘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과 집사가 놓치기 쉬운 신호 호흡 이상 – 숨소리가 거칠어지거나, 입을 벌리고 호흡 기력 저하 – 예전보다 놀이를 싫어하고 쉽게 지침 식욕 감소 – 평소 잘 먹던 고양이가 밥을 남김 기침이나 헐떡임 – 운동 후 혹은 잠자는 중 갑자기 호흡 곤란 다리 마비 – 혈전이 다리 혈관을 막아 갑작스러운 마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함 특히 호흡 이상은 집사가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신호예요. 숨소리가 평소와 다르다면 반드시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진단 방법 비대성 심근증은 집에서만 관찰해서 확진할 수 없고, 반드시 수의학적 검사 가 필요합니다. 주요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청진 – 심잡음이나 부정맥 확인 심장 초음파 검사 – 심근 두께와 구조 확인 X-ray – 심장 크기와 폐수종 여부 확인 혈압·혈액 검사 – 기저 질환 확인 특히 심장 초음파 검사는 HCM을 진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품종이나 나이에 따라 정기 검진을 권장하는...

고양이 분리배설(대소변 따로 보는 습관) 의미와 관리법

이미지
고양이 분리배설이란?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같은 화장실에서 대변과 소변을 따로 보는 경우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를 분리배설 이라고 부르는데, 단순히 특이한 습관이 아니라 고양이의 본능적인 행동에서 비롯됩니다. 야생에서 고양이는 대변과 소변을 다른 장소에 배설해 자신의 흔적을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있었어요. 이는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본능이자, 영역 표시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실내묘에게도 이런 습성이 남아 있어 종종 분리배설을 하게 되는 거죠. 왜 분리배설을 할까? 청결 선호 - 고양이는 매우 청결한 동물입니다. 같은 모래 위에 대변과 소변이 섞이는 걸 불편하게 느껴 따로 배설하기도 해요. 영역 표시 - 특히 다묘 가정에서 각 고양이가 자신의 냄새를 더 확실히 남기기 위해 대변과 소변을 다른 장소에 두기도 합니다. 습관 - 어릴 때부터 형성된 습관일 수도 있습니다. 특정 위치를 소변 장소, 다른 위치를 대변 장소로 인식하면 계속 같은 패턴을 유지하죠. 스트레스 - 환경 변화나 화장실 청결 문제로 인해 분리배설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건강 문제와 구별하기 분리배설 자체는 정상적인 습관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경우에는 건강 문제와 혼동될 수 있어요. 방광염, 요로계 질환 → 소변을 자주 보거나 여기저기 흩뿌릴 수 있음 변비 → 대변을 다른 장소에서 억지로 시도할 수 있음 스트레스성 배설 → 소변을 화장실 외의 곳에서 하기도 함 즉, 분리배설이 단순한 습관인지 질환 신호인지를 잘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사의 관리 팁 화장실 2개 이상 두기 - 고양이 수보다 1개 많은 화장실을 두는 것이 원칙이에요. 한 마리 고양이도 분리배...

고양이 냄새 표시(스프레이) 원인과 해결법

이미지
스프레이 행동이란? 고양이가 벽이나 가구에 꼬리를 세우고 소량의 오줌을 뿌리는 행동을 본 적 있나요? 이건 단순한 배뇨가 아니라 ‘스프레이’ 라 불리는 냄새 표시 행동이에요. 특히 수컷에서 많이 보이지만, 암컷도 발정기에는 스프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스프레이는 고양이의 본능적 영역 표시 행동으로, 야생에서는 자신의 영역을 다른 고양이에게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실내 생활에서는 집사에게 큰 고민거리가 되죠. 스프레이 행동의 원인 영역 본능 - 집 안에 다른 고양이가 있거나, 외부 고양이 냄새가 들어오면 스프레이가 심해질 수 있어요. 스트레스 - 환경 변화(이사, 가구 재배치, 새로운 반려동물 등장 등)로 불안할 때 스프레이로 안정감을 찾습니다. 성호르몬 - 중성화하지 않은 고양이는 발정기에 짝을 찾기 위한 신호로 스프레이를 자주 합니다. 질병 - 방광염, 요로계 문제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거나 불편감을 느껴 스프레이처럼 보이는 행동을 할 수도 있어요. 스프레이와 소변 실수 구별법 스프레이 : 꼬리를 곧게 세우고 벽, 가구 같은 수직 면에 소량의 오줌을 뿌림 소변 실수 : 화장실 외 바닥에 앉아서 일반적인 배뇨 자세로 소변을 봄 구별이 중요한 이유는 원인과 해결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해결 방법 중성화 수술 - 발정기 관련 스프레이라면 중성화가 가장 확실한 해결책입니다. 보통 수컷은 수술 후 80% 이상 행동이 줄어들어요. 환경 안정화 - 가구 배치를 자주 바꾸지 않고, 외부 고양이 접근을 막아주세요. 창문에 커튼이나 차단 필름을 붙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스트레스 완화 - 캣타워, 숨숨집, 고양이 전용 공간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