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결막염 자주 재발하는 이유와 예방 팁
고양이 결막염, 왜 이렇게 자주 생길까?
고양이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많아지거나 자꾸 감기듯 눈을 찡그리는 모습을 본 적 있나요?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결막염(결막염증)일 수 있어요.
결막염은 고양이에게 가장 흔한 눈 질환 중 하나예요. 문제는 한 번 낫더라도 반복해서 재발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 이유는 단순히 ‘다 나았기 때문’이 아니라, 근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어요.
👁 결막염이란?
-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 눈 충혈, 눈곱, 눈물, 눈꺼풀 부종이 주요 증상
🔁 고양이 결막염이 자주 재발하는 주요 이유
1. 허피스바이러스(FHV-1) 보균
- 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는 완치되지 않는 만성 바이러스
-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재발 가능
- 스트레스, 계절 변화, 예방접종 이후 등 유발 요인 다양
2. 알레르기성 결막염
- 꽃가루, 먼지, 청소용품 냄새 등에 반복 반응
- 증상은 감염성 결막염과 비슷하지만 원인은 다름
3. 눈곱이나 눈물 관리 부족
- 눈 주변 위생을 소홀히 하면 2차 감염 발생
- 특히 얼굴이 납작한 품종은 눈물 고임 → 염증 악순환
4. 면역력 저하
- 노령묘, 병후 회복기, 스트레스 많은 환경
- 면역력이 약해질수록 재발 빈도 증가
5. 치료 중단 또는 부적절한 치료
- 안약을 충분히 사용하지 않거나, 증상만 사라졌다고 중단할 때
- 세균성인지 바이러스성인지 진단 없이 약 사용
⛔ 이런 증상 보이면 바로 병원 가야 해요
- 눈이 계속 감겨 있고 잘 못 떠요
- 눈곱이 누렇거나 끈적하게 많아져요
- 눈에서 피나 고름 같은 액체가 나와요
- 눈을 자꾸 벽이나 발로 긁어요
- 양쪽 눈이 다 붓거나 충혈돼 있어요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자가 치료보다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 진단이 필요해요.
💡 결막염 재발 예방을 위한 관리 팁
1. 눈 주변 청결 유지
눈곱이나 눈물 자국은 매일 부드럽게 제거해줘야 해요. 고양이 전용 세정제나 미온수에 적신 거즈를 사용해 자극 없이 눈가를 깨끗하게 유지하면 세균이나 이물질의 침입을 줄일 수 있어요.
2. 스트레스 줄이기
스트레스는 면역력 저하의 주범이에요. 환경 변화, 큰 소음, 잦은 외출 등은 고양이의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조용하고 익숙한 공간,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놀이와 휴식을 보장해주는 게 좋아요.
3. 실내 공기 질 관리
먼지, 진드기, 방향제, 청소용 화학물질 등은 눈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할 수 있어요. 환기를 자주 해주고, 무향, 저자극 세제를 사용하며 고양이 주변 청소도 자주 해주세요.
4. 영양 보충 및 면역력 관리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등의 건강 보조제를 수의사와 상담 후 급여하는 것도 도움이 돼요. 특히 바이러스성 결막염이 반복된다면 L-라이신 보충제가 효과적일 수 있어요.
5. 치료는 끝까지, 지시에 따라
점안제나 연고는 수의사가 말한 기간만큼 정확한 횟수로 끝까지 사용해야 해요. 중간에 멈추면 오히려 재발 가능성이 높아져요. 치료 중에는 눈 상태를 매일 체크하는 습관도 필요해요.
📝 마무리하며
고양이 결막염은 흔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 있는 질환이에요. 눈은 고양이에게도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과 예방 중심의 관리가 필요해요.
매일 눈 상태를 체크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그게 고양이 결막염 재발을 막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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